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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화룡회 8월모임 후기
작성자 : 최형근 (hgchoi48@hotmail.com)   작성일 : 12/08/27   조회수 : 549  

1.  모처럼 쾌청한 날씨였다.

마지막 순간까지 등산참여에 대해 "심사숙고중" 이라는 통보를 해온 김명모군을 감언이설로 불러내고,

제주도 근무를 마치고 상경한 한태규군, 그리고 전임동창회장 최동규군이 참여하여, 김승범,김우철,성락원,송용진,이한식,

방유현,형진우,최형근 포함, 총인원 11인이 산행하였다.

여름의 절정을 통과했다고 하나, 아직은 8월이라서 따가운 날씨에 검푸른 숲에 들어서니 한결 시원하다.

마지막 여름기운에 땀이 비오듯 흘렀으나, 최근의 장마로 물이 불어난 계곡물에 발 담그고, 막걸리로 목을 추기니

계곡주가 따로 없다. 계곡주의 정의에 대해서 잠시 설왕설래, 결국 룸쌀롱에 정통하다는 안철수에게 물어보자는 결론이었다.

자타공인의 두주불사였던 김명모군이 술을 사양하는 것을 보니, 역시 우리네 인생의 여름은 지나간 모양이다.

그래도 시원한 계곡물 덕분인지, 적지않게 준비해 간 막걸리, 소주가 모처럼 다 팔렸다.

최근 황토비지니스로 바쁜 이재헌군이 산행에는 참여 못했으나 저녁식사장소에 일찌감치 도착하여, 산행식구들 빨리 오라고 독촉이다.

류철호회장과  이재헌군,구자윤군을 포함, 총 14인이 저녁식사에 참여하였다.

한국여자배구팀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못따서 죄송하다는 류철호회장의 보고가 있었고, 생애 최초로 화룡회 산행에 참여한

김명모군은 금년내 본인의 집으로 화룡회원들을 초대하겠다는 약속이 있었으며, 먼 제주도에서 외롭게 지내다 상경한 한태규군은

화룡회 고참멤버이나 산행은 최초로 참여, 앞으로 화룡회의 열성당원이 되겠다는 서약이 있었으니, 화룡회의 앞날이 더욱

밝아 보인다.

전임동창회장 최동규군은 저녁식사 찬조는 물론, 산행까지 참여하여 주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극 참여하여 주시리라

믿는다. 믿으면 이루어 진다는 말씀이 새롭다.

한편, 김명모군은 모임 다음날 연락하여 오기를, 화룡회 초대건에 대하여 부인과  상의 결과, 부인의 재가와 함께 11월 초대를

제의한 바,총무의 직권으로, 화룡회 11월 저녁모임은 김명모군의 집에서 거행키로 결정했음을, 널리 알리는 바이다.

화룡회의 앞날은 밝기만 하다.

최형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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