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었던 옛터전을 새로 이루매 풍기는 먼지라도 향기로워라 http://kg63.or.kr/


[일반] 화룡회 5월 설악산행 참가 권유-화룡회 4월모임후기
작성자 : 김승헌 (hunskim@yahoo.co.kr)   작성일 : 11/05/03   조회수 : 573  

화룡회에서 류철호 사장 임기말에 즈음하여 아래와 같이 설악산행을 하려합니다.
63회 친구들의 많은 참가 바랍니다. 
              
              - 아 래 -
1. 일시: 2011년 5월 20일(금)-21일(토)
2. 일정:
 2.1 20일 오전 8시 30분 양재역 집결, 출발
 2.2 동일 12시 장수대-점심(대승폭포)-대승령 -안산-장수대(약5시간)
 2.3 동일 7시  저녁식사 
      도로공사 연수원에서 취침
 2.4 21일 오전 8시 외설악 양폭( 약 4시간)
 2.5 21일 12시 점심
 2.6 21일 1시 서울로 출발
 2.7 21일 4시 판교 하이패스센터 도착, 해산
3. 경비
 남자:10만원 여자: 9만원 (인원수에 따라 약간 변동)
4. 연락처: 김승헌 (010-7229-4511, hunskim@yahoo.co.kr)
5. 마감일: 5월8일 오후12시

<화룡회 4월모임후기>
 - 참가인원
4월24일(일)
2시 산행: 김승범, 김성태, 김우철, 성낙원, 송용진, 홍석교, 형진우 (7인)  
6시 집들이: 산행팀+ 고준봉, 구자윤, 방유현, 신동철, 장세탁, 최형근, 이재헌, 이한식, 김성규, 김승헌, 김종섭, 준봉처, 성규처 (총20인)

- 후기
이번 모임은 경기 총동창회의 걷기 대회와 겹쳐 말썽이 시작되었다. 더구나 류회장이 걷기대회가 끝나고,  자기가 최근에 이사한 집에서 3시쯤 “맥주나 한잔하자”고(요거 중요합니다) 제안하여, 걷기대회로 산행을 대체하려하자, 반발이 심했다. 걷기대회가 별로인 사람들은 어떻하냐는 것이었다. 해서 총무 특유의 “안고 가기” 작전으로  2 트랙으로 하기로 하고, 부지런히 연락을 하였다. 그런데 연락하면서 말의 경제를 위해 사용한 “집들이”라는 용어가 고약을 떨었다. 사연인즉, 류회장이 낮에 자기집에서 맥주먹고 저녁 먹으러 나가는 것이 번거로우니, 피자나 시켜먹자고 하였는데, 토요일 아침에 류회장이 사모님 결재과정에서 지적을 받아,  저녁에 “밖에서 너희끼리 식사를 하고“ 자기 집에서는 맥주나 마시자는 문자를 보내왔다. 요컨대 시간과 식사스케줄을 바꾸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동석중인 모교수가 나를 비난하기 시작하였다. “네가 하는일이 불안불안하더니 종래 사단이 났다”는 것이었다. 집들이란 말은 주인이 잔치를 벌려 손님을 대접하자는 것인데, 그래서 자기도 Wife에게 정중히 권유하였는데 다른 친구들도 그럴거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밥을 먹고 오라면, 철호가 욕을 먹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집들이란 말을 만든 네가 책임지라는 것이었다. 내가 속으로 “원 제길, 총무질하면서 책임질 일도 많다” 고 투덜거렸으나, 아닌게 아니라 걱정이 되었다. 그래 다시 류회장에게 읍소하여, 내가 피자를 사가기로 하여 왕회장 사모님의 재가를 받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도미노 피자를 배달시키려 하자, 촌동네가 되어 배달이 안된다는 것이었고, 피자헛은 너무 비싸(2만6천원이상), 결국은 이마트피자(115백원) 를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2판이상은 안된다) 나머지 3판은 매장에서 구매하기로 하였다.  원래는 산행팀과 5시 10분쯤 이마트에서 만나, 집들이 선물을 사기로 하였으나, 생각해 보니 아자씨들 술자시고 헤롱댈 것이 뻔해 4시 30분쯤 도착하여, 한라봉 2판, 세제, 키친타월, 클리넥스 한 묶음 (총49,160원)을 소위 집들이 선물로 미리 사두었다. 아니나 다를가 무엇을 샀는지 물어보는 아자씨들은 아무도 없었다.(고준봉이 추천한 장식용 양초는 시간이 없어 찾지 못해 미안하게 되었다) 떠나려는데, 방유현과 고준봉 악동들이 전화하여 담배를 주문하였는데, 이름도 생소하고 가게찾기도 어려워, 나는 심부름꾼이 아니다라고 하며, 거절하였다. 류회장집에 도착하여 맥주와 양주를 진하게 먹고, 대접 잘 받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감사합니다.


공자님 말씀이 틀린게 없는 것이, 정치는 正言이라는 말씀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산행팀은  바람이 불어 산정이 아닌 계곡에서 술을 마셨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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