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었던 옛터전을 새로 이루매 풍기는 먼지라도 향기로워라 http://kg63.or.kr/


11월 20일 청계산 옥녀봉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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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참가자 명단.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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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감용덕   작성일 : 21/11/22   조회수 : 3377

 제 기억으로는 63산우회에서는 처음으로 14:00부터 시작하는 산행이었다.(대개는 10:00에 시작). 성태형에게 준비할 게 있으니 조금 일찍와 달라고 했더니 13:30에 왔다.  막걸리와 소주 등을 사 가지고 약속장소에 오니 재철형이 바로 온다. 양주 한 병을 산에서 마시기로 했기 때문에 준비할 것이 많지 않아서 재철형에게 와 달라고 부탁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날씨는 구름이 많이 끼었지만 그리 춥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모두들 시간을 잘 지켜서 14:05에 출발했다. 한영수와 박봉수는 각기 다른 곳에서 청계산을 올라 옥녀봉이나 원터골 쉼터에서 합류하기로 사전에 약속하였는데결국 박봉수는 옥녀봉에서 합류하였으나, 한영수는 워낙 속도가 빠른지라 식당으로 바로 가고 말았다.

 14:00에 약속장소에 모인 사람은 남자 22명, 여자 5명,  17:00에 장수촌에 모인 사람은 남자 30명, 여자 10명. 작년과

금년에 코로나19때문에 시산제를 못하였는데 시산제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모였다.(대개 시산제 때는 남자 25명, 여자 5명

정도가 모인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고, 중간 중간 쉬기도 하면서 원터골 쉼터에 도착하니 거기서 3그룹으로 나누어진다.

그냥 옥녀봉으로 직행하는 그룹, 잠깐 쉬었다가 옥녀봉으로 가는 그룹, 쉼터에서 죽치고 막걸리나 마시다가 시간 맞춰서

내려가는 그룹. 어쨌거나 세 그룹 모두가 17시 전에 모두 장수촌 식당에 모였고 먼저 온 사람들은 벌써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쉬운 점은 산행사진이 거의 없다는 것, 최소한 그룹이 나누어지기 전에 산행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모여서 사진 한 두장은

찍었어야 했는데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식사를 하면서 고등학교 때부터 산악반인 김철재, 박봉수, 이거상을 소개하고(이규화는 식당까지 왔다가 가족행사가 있다고

먼저 감), 이어서 여학생을 소개하였다. 온다고 했던 서정규와 함정도가 오지 못한다고 연락이 왔고, 대신 못 올 것 같이 얘기하던

박홍성과 전인백이 왔다. 가져 온 양주 때문인지 아니면 술이 약해져서인지 그 것도 아니면 마나님 눈치보느라고 인지 술값이 

의외로 적게 나왔다. 류철호회장께서 마나님들에게 스타벅스선불카드를 선물하고, 내가 담근 매실주와 와인을 마나님들이 나누어

마시도록 했다. (류철호회장의 지론: 지금까지 같이 살아 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 당연히 선물을 해야한다)

 18:30경부터 슬슬 파장 분위기가 되면서 자리를 뜨는 사람이 많아진다. 계산을 마치고 나니 한 10명정도가 남아서 한 쪽으로

모인 다음  19:00에 가자고 한다. 옆 테이블은 벌써 청소를 시작하여 점점 우리가 앉은 자리로 다가오는 데 눈치가 보인다.

커피를 한 잔씩 하자고 하길래 1층으로 끌고 내려와서 커피를 한 잔씩했다.(사전답사 때 커피는 1층에 내려가야 마실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거상과 이한식의 노래를 한 곡씩 듣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알딸딸한 기분으로 귀가길에 올랐다.

 많이 오셔서 성황리에 행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사고나 큰 문제없이 행사를 끝내서 감사하다. 다음 번 이런 행사 때에는

더욱 많은 친구들과 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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