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었던 옛터전을 새로 이루매 풍기는 먼지라도 향기로워라 http://kg63.or.kr/


제수씨 돕기 모임
이름 : 이재헌(yejaihun@naver.com)   작성일 : 16/04/30   조회수 : 839
동문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들께
감히 제가 몇 분의 동문들과 시작한 모임에 대하여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모임의 이름은 제수씨 돕기 모임이라 정했습니다.  

이 모임은 우리 경기 63회 동기인 김 직한과 그 부인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듯 김 직한은 10여 년 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성 질환으로 시력을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지난 수년간 용산에 있는 국립 맹학교에서 지압 안마 침구 등의 자활 고육을 받고 지금은 어떤 기업의 콜쎈터에서 상담 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치료 업무에 종사하며 박봉이나마 받으며 일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불행이 올 때는 혼자 오지 않는다는 서양 속담처럼 설상가상으로 제가 제수씨라 부르는 그의 부인이 5년 여 전 후두암에 걸려 그 동안 수술과 항암치료, 재발, 재수술을 반복하며 아주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거처를 마련하기 힘들어 김 직한은 직장에 가까운 고대 앞의 고시원 같은 데 머물고 있고 제수씨는 안성의 조그만 아파트에 월세로 살며 일을 하고 있는데, 하는 일이 요리 강습이기 때문에 목을 많이 쓰게 되고, 그러다 보니 증세가 악화되고, 그러면 다시 병원에 입원하여 재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밝히길 꺼려해 모든 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으나 한 2년쯤 제수씨가 일을 하지 않고 치료에만 전념케 해 주지 않으면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입니다.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라서 혼자 어찌어찌 해볼 수는 없고 그냥 두고만 볼 수도 없어서 여러 동문들의 뜻을 모아 보고자 이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목표는 한 달에 200만 원쯤을 모금하여 금년 5월 부터 2018년 4월 까지 24회에 걸쳐 지원하여 제수씨가 건강을 되찾아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한 구좌를 5만원으로 하여 40구좌를 모금하고자 합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현재까지 발기인 형식으로 몇 분들께 직접 말씀드려 다음과 같이 모금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방 유현:  2구좌, 신 동철:  1구좌, 박   건:  2구좌, 송 용진:  2구좌, 조 영갑:  2구좌
김 승헌:  1/2구좌, 이 재헌:  2구좌,  합계: 11.5구좌
그 외 김 영남 동문과 김 성태 동문께서는 다른 방법으로 도와주시기로 하였습니다.

동참을 밝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모임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고자 하시거나 동참 또는 충고를 해주실 분들은 댓글을 달아 주시거나 010-3004-9415로 전화를 주시거나 yejaihun@naver.com 으로 이메일을 주십시오. 카카오에 개설한 대화방으로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수일 내에 모임 이름으로 은행 계좌를 개설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4.30. 이 재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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