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었던 옛터전을 새로 이루매 풍기는 먼지라도 향기로워라 http://kg63.or.kr/


강북회 오랜만의 보고
이름 : 조영갑(youngkabcho@hanmail.net)   작성일 : 16/02/17   조회수 : 735
작년 9월  809,000원의 잔고를 회계보고한 이후 한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한 것은 본인이 준비하던 일에 몰두(?) 하기 위함이었는데 참으로 면목 없습니다. 이제 오랜 외도 끝에 문득 정신차려 보니 우리 모임이 너무 흩어져 있네요. 이에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함께 최근 모임에서 의논된 부흥계획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0월 모임은 예고한 대로 김영창회원이 자녀결혼 턱으로 찬조하기로 하고, 다행히도 두자리 수  인원이 모였는데, 본인의 불찰로 명단이 없습니다. 당월 인원도 생각나지 않는 마당에 고고학자료를 복원할 수도 없어 그냥 두자리 수로 합니다. 하여튼 김영창회원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손자들에게도 효도 받기를 빌어드립니다.

11월 모임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 강북회 아니 소모임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합니다.
송태범회장의 "저의 마지막 보고..."로 시작 되는 모임 보고는 충격 그 자체이지요. 하기는 전처럼 홈피를 통하여 모임공고를 하고 섬진강에서 기다렸는데 아무도 오지 않았으니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습니까? 또 섬진강에도 쪽이 팔렸겠지요. 잘못은 저에게도 있습니다. 그동안 Daum을 통하여 문자 메세지를 보냈는데, 최근 Daum이 이 서비스를 폐지하여 문자를 보내려면 제 휴대폰에 주소를 다시 구성해야 하는데, 시험준비에 정신이 없는데다가 홈피도 보지 않던 시절이라 모임을 까맣게 잊고 있었죠. 어떻게 보면 이 기회가 모임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었는데 현직 회장님이 괘관하고 떠나버렸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코가 석자라 결국 새해 단배식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어쨌거나 그동안 참으로 오랬동안 강북회를 위해 애쓴 송태범회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한일관의 재개발로 인한 공백과 이화회와의 연합등 많은 일들을 치루어 내신 수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강북회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하시길 기대합니다.

2016년 1월 모임은  하필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미국 여행 출발일이라 연락만 드리고는 그 시간 비행기 안에서 마음만으로 여러분과 함께 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이창해 회원이 찬조 했는데, 이창해회원은 지난 빙부상조문에 대한 대접으로 12월 모임때부터 준비해 왔습니다. 하여튼 너무 감사한 일이며 다시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석: 김영창, 백윤섭, 유대희, 이창해, 임승환, 정문수, 최형근

2월모임은 설 연휴로 인해 1주를 연기한 덕분에 입석좌석을 구했는데, 어르신들(?)이 너무나 편한 자리에 앞으로도 계속 같은 방을 원했으나 섬진강의 예약이 꽉 차 네번째 목요일이나 가능하답니다.
이에 발끈한 회원들이 다른 식당운운까지 하며 탈당 위험수위의 논란이 있었지만 앞으로 두고두고 숙고하자는 신중론으로 잠재웠습니다. 한편 회장 유고사태를 강력하게 비판하던 전명호회원이 차기회장으로 최형근을 강력하게 밀어 붙이자, 당황한 최형근 회원이 "내년에는.." 이라며 수락했는데, 내친 김에 동창회총회가 마친 후 조기취임하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그때까지는 본인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맡고, 최형근은 회장예정자 지위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번 모임은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홍동옥회원이 찬조했는데, 홍동옥의 찬조변은 그래도 아직까지 넥타이 매고 월급을 받으니 낼 수 있을 때 내겠다니 참으로 훌륭한 마음씨입니다. 감사합니다.
참석: 백윤섭, 이광택, 임승환, 장신태, 전명호, 정문수, 조영갑, 최형근, 홍동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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